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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진민섭 결선 진출 실패, 한국 육상 두 종목 결선행 무산

남자 장대높이뛰기 국가대표 진민섭(29)이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진민섭은 31일 일본 도쿄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육상 남자 장대높이뛰기 예선에서 상위 12명 안에 들지 못했다. 진민섭은 1차 시기에 5m30을 성공했고, 5m50도 단 한 번에 성공시켰다. 그러나 5m65를 넘지 못했다. 1차 시기에서 실패한 뒤 2차 시기도 허벅지에 닿은 바가 떨어지고 말았다. 1차 시기부터 오른 허벅지를 여러 차례 만지며 부상 우려를 줬는데, 3차 시기는 통증 탓에 도약도 하지 못했다. 진민섭은 2020년 3월 호주에서 열린 뱅크타운 장대높이뛰기대회에서 5m80을 기록했다. 한국 신기록이었다.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 기준을 넘어서며 1988년 서울올림픽 이재복 이후 33년 만에 본선에 진출했다. 두 종목 동반 결선 진출도 무산됐다. 전날(30일) 남자 높이뛰기 국가대표 우상혁이2m28를 넘어, 결선행 티켓을 확보했다. 1996 애틀란타올림픽 이진택(높이뛰기)에 이어 25년 만에 육생 트랙-필드에서 결선에 진출한 선수가 됐다. 진민섭이 장대높이뛰기에서 동반 결선행을 노렸다. 출전한 30명 중 상위 12명 안에 랭크되거나 5m80을 넘으면 결선에 오를 수 있었다. 부상 탓에 무산됐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1.07.31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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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시속 80㎞ 이혜진, “도쿄서 첫 금빛 페달”

18일 강원 양양 종합스포츠타운 사이클 경기장. 38~40도가량 경사진 333m 트랙을 오토바이가 앞장서 돌았다. 사이클을 타고 뒤따르던 이혜진(29·부산지방공단스포원)이 페달을 더 빨리 밟으며 속도를 올렸다. 탄성을 자아낼 만큼 놀라운 스피드였다. 자전거로 최고 시속이 얼마나 될까. 이혜진은 “혼자 타면 시속 60㎞ 중반. 오토바이 유도를 받아 당기면 시속 80㎞까지 나올 거다. 도로를 타다가 ‘과속 단속 카메라에 찍히는 거 아닐까’ 생각할 때도 있다”며 웃었다. 이혜진의 주 종목은 여자 경륜이다. 실내 벨로드롬의 250m 트랙을 6바퀴 돌아 기록이 아닌 순위를 가린다. 오토바이를 탄 유도 요원이 속도를 끌어올리며 3바퀴를 돌고 빠지면, 선수 6명이 순위 경쟁을 벌여 가장 먼저 결승선에 들어온 사람이 우승이다. 빙상 쇼트트랙과 비슷하다. 이혜진은 2019년 국제사이클연맹(UCI) 여자 경륜 세계 1위에 올랐다. 지난해 3월 세계트랙사이클선수권대회에서는 은메달을 땄다. 2019년 트랙 월드컵에서 2회 연속 우승했다. 코로나19로 국제대회 출전이 줄어 세계 랭킹은 6위로 떨어졌다. 지난해 컨디션이 절정이었는데 도쿄 올림픽이 1년 연기됐다. 그래도 담담하다. 그는 “난 아직 일등이 아니다. 마음속 일등은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해 레인보우 저지를 입는 순간”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올림픽이 안 열려도 어쩔 수 없다. 멘털이 좋은 게 아니라 생각이 단순한 것”이라고 자신을 평가했다. 이혜진은 중학교 1학년이던 2004년 사이클에 입문했다. 그는 “부모님이 동네(경기 성남시)의 경사가 심하다고 자전거를 안 사줬다. 그런데 학교에서 ‘사이클을 하면 자전거를 준다’고 했다. 그땐 경기장 경사가 이렇게 심한 줄 몰랐다”고 말했다. 20대 중반인 2019년 월드클래스로 발돋움했다. 박일창 대표팀 감독은 “대한자전거연맹에서 10년 이상 키웠다. 스위스에 있는 세계사이클센터(WCC)도 다녀왔다. 대회에 많이 출전해 다양한 전략을 펼치다 보니 감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전에는 기회가 와도 스퍼트를 못 했는데, 지금은 망설이지 않는다. 간이 크다. 쇼트트랙처럼 안쪽 또는 바깥쪽의 자리싸움이 치열하다. 여기서 잘해야 하는데, 순간포착 센스가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이혜진은 5월에는 바람이 많이 부는 양양의 야외 벨로드롬에서 훈련한다. 기어를 무겁게 올리는 ‘오버 기어 트레이닝’을 한다. 근력과 힘을 키우기 위해서다. 한때 어깨관절와순이 찢어졌었는데, 재활을 거친 뒤 근력이 더 좋아졌다. 키 1m65㎝ 이혜진의 허벅지는 터질 듯하다. 그는 “허벅지가 아주 두꺼워 청바지는 잘 안 입는다. 통이 넓은 슬랙스를 대신 많이 입는다”고 말했다. 남자친구도 없고 취미는 여행이다. 혹시 여행도 자전거를 타고 할까. 이혜진은 “어휴 그렇게는 절대 안 한다. 차는 액셀(러레이터)만 밟으면 나가지 않나”라며 웃었다. 이혜진에게는 이번이 세 번째 올림픽이다. 2016 리우올림픽에서는 앞 선수가 넘어져 이혜진도 휘청했고,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그는 “2012 런던올림픽 때는 10대로 너무 어렸다. 리우 때는 메달을 따야지 했는데, (결선행 실패의) 데미지가 너무 컸고 사이클을 타기 싫었다. 지금은 내가 할 것만 하자는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한국 사이클 최초로 올림픽 메달을 따고 싶은 이유가 이혜진에게는 따로 있다. 그는 “런던 월드컵에 갔는데, 관중을 1, 2부로 나눠 받을 만큼 유럽은 사이클 인기가 높다. 반면 우리는 경륜하면 스포츠 베팅을 먼저 떠올린다. 여자 선수가 많이 줄었다. 올림픽 메달로 사이클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싶다”고 말했다. 양양=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1.05.20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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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장유진,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 진출 실패…18위

장유진(17·수리고)이 2018 평창겨울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한국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이 종목에 출전한 장유진은 19일 강원도 평창군 휘닉스 스노 경기장에서 열린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하프파이프 예선에서 64.40점을 획득했다. 2차 예선에서는 60.00점에 그쳤다.장유진은 24명의 출전선수 가운데 18위를 기록해 상위 12명에게 주어지는 결선행 티켓을 놓쳤다.하프파이프 스키는 반으로 자른 파이프 모양의 슬로프를 오가며 다양한 공중 묘기를 펼치는 종목이다.캐시 샤페(캐나다)가 93.40점으로 1위, 마리 마르티노(프랑스)가 92.00점으로 2위, 브리타 시고니(미국)가 90.60점으로 3위를 각각 차지했다. 이형석 기자 2018.02.19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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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메달은 못 땄지만... 의미 있는 전진+선전

대회 공식 2일차, 메달은 따지 못했지만 한국 대표팀은 의미있는 전진을 했다. 특히 얼음판 위에서 선전했다.전날(10일) 임효준이 남자 쇼트트랙 1500m에서 정상에 선 한국은 11일 열린 경기에서 메달을 단 1개도 추가하지 못했다. 오후 10시 현재 금메달 1개로 스웨덴, 미국과 함께 공동 4위에 올라있다.한국 피겨 여자싱글 '간판' 최다빈(18)은 쇼트프로그램 개인 최고점을 기록했다. 최다빈은 팀 이벤트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7.16점에 예술점수(PCS) 28.57점을 합쳐 65.73점을 따냈다. 최다빈은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작성한 쇼트프로그램 최고점(62.66점)을 무려 3.07점 경신했다. 민유라-알렉산더 겜린 조는 아이스댄스에서 51.97점을 얻어 10개 팀 중 9위를 기록했다. 민유라는 연기 도중 의상 상의 끈이 풀어지는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도 무난하게 연기를 마쳤다. 대표팀은 지난 9일 남자 싱글 차준화, 페어 김규은-감강찬 조의 성적까지 합쳐 단체전 총 13점으로 예선 통과에 실패했다.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간판 이승훈(30)은 막판 스퍼트로 분전했다. 11일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5000m에서 6분14초15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최종 5위를 기록했다. 2010 밴쿠버 올림픽 5000m에서 은메달은 딴 이승훈은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남겨 남은 세 종목에 기대감을 갖게 했다. 이번 대회 4종목에 출전하는 이승훈은 매스 스타트와 팀 추월에 전력하며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컬링 믹스더블(혼성 2인조) 장혜지(21)-이기정(23)은 첫 올림픽을 마감했다. 장혜지-이기정은 11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믹스더블 컬링 예선 최종 7차전에서 캐나다의 케이틀린 로스-존 모리스에 3-7로 졌다. 이번 올림픽 예선 최종 전적은 2승 5패로 8개 팀 중 미국과 공동 6위를 기록해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8개 팀 중 세계랭킹이 가장 낮은 12위로 경험도 적은 두 선수는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따라붙는 경기력으로 큰 박수를 받았다. 또 비인기종목인 컬링에 대한 관심도를 높였다. 서정화(28)는 한국 여자 모굴 사상 올림픽 최고 성적을 거뒀다. 세 번째 도전 끝에 처음으로 겨울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모굴 결선에 올랐다. 서정화는 11일 스키 여자 모굴 2차 예선에서 71.58점을 받아 20명 가운데 6위에 오르며 상위 10명에게 주는 결선행 티켓을 따냈다. 프리스타일에서 한국 선수가 결선에 진출한 것은 2014년 소치 대회 때 최재우에 이어 두 번째, 여자 선수로는 사상 처음이다. 하지만 서정화는 1차 결선에서 이번 대회 가장 높은 72.31점을 얻었지만 14위에 그쳐 상위 12명에게 주어지는 2차 결선 티켓을 따내는데 실패했다. 그에 앞서 서정화의 사촌동생인 서지원은 2차 예선에서 68.46점을 기록하며 결선 진출이 무산됐다.임남규(29)는 2018 평창겨울올림픽 남자 싱글 루지에서 최종 30위를 기록했다. 1∼3차 시기 합계 2분 26초 672의 기록으로 40명의 참가자 가운데 30위에 그쳤다. 남자 크로스컨트리 30㎞(15㎞+15㎞) 스키애슬론 경기에서는 김은호(23)가 16.27㎞ 구간을 지난 뒤 선두 선수에게 한 바퀴를 따라 잡혀 실격 처리됐다. 이형석 기자 2018.02.11 22:26
스포츠일반

도핑 조작 러시아, 평창 올림픽 출전할 수 있나

러시아 선수들이 평창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을까. 러시아의 운명이 다음달 5일 결정된다. 세계반도핑기구 기자회견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16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세계반도핑기구(WADA) 이사회 기자회견에서 크레이그 리디 위원장(가운데)이 발표를 하고 있다. 오른쪽은 올리비에 니글리 사무총장. 2017.11.16 hama@yna.co.kr (끝)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다음달 5일 스위스 로잔에서 집행위원회를 열어 러시아의 2018 평차 겨울올림픽 참가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18일(한국시간) 밝혔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집행위원회의 결정을 한국시간 6일 새벽 3시30분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러시아, 평창 못 오나'... WADA, 러시아 반도핑기구 자격정지 유지 세계반도핑기구(WADA)는 2015년 11월 러시아반도핑기구(RUSADA)의 자격을 정지시켰다. 2011년부터 러시아 정부 주도 하에 대규모 도핑을 저질렀다는 이유다. 특히 자국에서 개최한 2014 소치 겨울올림픽에선 1000여명의 도핑 생픔을 조작해 은폐했다는 의혹이 있다. 리처드 맥라렌이 이끄는 세계반도핑기구(WADA) 독립위원회는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맥라렌 보고서'를 펴내 러시아 스포츠계의 도핑 혐의를 밝혔다. IOC 징계위원회는 지금도 도핑을 저지른 혐의가 있는 러시아 선수를 추가 조사중이다. IOC는 2016 리우 여름올림픽에선 종목별 국제연맹의 결정에 맡겼고, 육상과 역도 선수들이 출전하지 못했다. 여자 멀리뛰기의 다리야 클리시나 등 일부 선수들은 개인 자격으로 올림픽 무대를 밟았다. 평창 대회에서도 러시아 선수들이 출전할 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다만 바흐 위원장은 러시아의 올림픽 전면 출전 금지에 대해선 회의적인 입장으로 알려졌다. 평창 올림픽에서도 도핑 테스트를 통과한 선수들의 경우엔 출전이 허용될 가능성이 높을 전망이다. 올해 8월 영국 런던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도 IAAF가 특별 규정을 마련해 19명의 러시아 선수가 개인 자격으로 출전했다. 관련기사 [리우2016] 도핑 의혹 벗고 나홀로 출전…러시아 바비인형, 멀리뛰기 결선행 패럴림픽 선수단은 리우에 이어 또다시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이사회는 러시아장애인올림픽위원회(RPC)가 반도핑규정 준수 등 IPC가 요구한 사항을 충족시키지 못할 경우 자격 회복을 시키지 않을 계획이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7.11.18 16:54
스포츠일반

손연재, 모스크바 그랑프리 중간순위 3위

손연재(22·연세대)가 올 시즌 첫 대회인 모스크바 그랑프리에서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손연재는 20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드루즈바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린 '2016 모스크바 그랑프리' 개인종합 첫날 후프에서 18.066점, 볼에서 18.366점을 받았다. 두 종목 합쳐 36.432점으로 알렉산드라 솔다토바(37.433점), 디나 아베리나(36.616점·이상 러시아)에 이어 중간 순위 3위를 기록했다.손연재는 후프 5위, 볼 3위에 오르며 각 종목 8위까지 주어지는 결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손연재는 21일 개인종합 둘째 날 경기에서 곤봉과 후프에 도전한다. 윤태석 기자 yoon.taeseok@joins.com 2016.02.20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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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 손연재, 리본 17.983점

손연재(20·연세대)가 리본에서 17.983점을 기록했다.1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리듬체조 개인종합 예선 겸 단체전 B조에 속한 손연재는 자신의 세 번째 종목인 리본에서 17.983점을 받았다. 이번에도 실수는 없었다. 그는 처음부터 끝까지 흔들림 없이 자연스러운 연기를 펼치며 고득점을 이끌어냈다. 이로써 손연재는 개인종합 결선행을 눈 앞에 뒀다. 후프와 볼에서 각각 17.883점과 17.850점을 받았다. 그는 현재 곤봉 연기만 남겨뒀다.인천=피주영 기자 2014.10.01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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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 박태환, 자유형 200m 조 1위로 결선행 "기록 나쁘지 않다"

박태환이 남자 자유형 200m 예선에서 조 1위로 결선행 티켓을 따냈다. 박태환은 21일 인천 문학 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200m 예선 3조에 출전해 1분50초29의 기록을 달성하며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50m 지점에서 쿠르시디온 투르스노프(우즈베키스탄)에 이어 조 2위로 턴한 박태환은 150m 지점에서 1위로 치고 나오며 끝까지 1위를 지켰다. 박태환은 이후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예선 경기를 1분50초대로 마친 것은 나쁘지 않다"며 "마음 편하게 결승을 준비해 좋은 레이스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 박태환은 자유형 100m, 200m, 400, 1500m, 계영 400m, 800m, 혼계영 400m 등 7개 종목에 출전한다. 400m와 200m에서는 쑨양(중국)과 금메달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AG특별취재팀 2014.09.21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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